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오승휴씨, 첫 수필집 '내 마음 알거야' 출판식
오승휴씨, 첫 수필집 '내 마음 알거야' 출판식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09.11.07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필가 오승휴씨가 첫 수필집 “내 마음을 알거야” 출판기념식을 200여명이 문학인,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6일 오후 6시30분 퍼시픽 호텔 대연회장에서 성대하게 가졌다.

오 작가는 2007년 1월 수평과 비평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으며 이번 수필집(내 마음을 알거야)은 작가의 체험과 성찰을 통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 50여 편을 수록한 작품이다.

전 농협본부장을 역임한 오 수필가는 1948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태어나 오현고와 제주대법대를 졸업한 후 농협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공직생활, 대인관계의 진실성, 조상경배, 가족애로 등이 깃들어 있다.

시골이라는 공간은 사물을 성찰하는 감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과 가족은 오 작가의 삶에 수필 소재거리에 충분한 역할을 했다.

오 수필작가의 작품 중 일부(하늘을 원망하랴)를 소개 해 보면 「명예와 불명예, 선과 악의 진정한 평가는 후세 사람들이 하게 된다. 올바른 삶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 그리고 역사의 평가라는 긴 안목과 넓은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하늘의 도리 즉, 천도의 존재를 의심치 않게 된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 그것은 우주만물의 법칙이자 또한 인간 삶의 법칙이다. 하늘이 무심타고 어찌 원망만 하랴.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대로 사는 삶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라고 씌었다.


문학평론가 박양근(부경대 교수)씨는 비평에서 "오승휴 작가를 알지도 못했다. 물론 이력도 몰랐으나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그의 초상화를 그리기로 작정했다, 작품이 보여주듯이 그는 힘겨운 삶을 성실하게 살아오는 작가로서 삶을 한탄하거나 시련의 운명을 비관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한편, 오 수필가의 출판기념식의 주최는 조엽문학회(회장 고훈식)이며, 후원은 제주문인협회(회장 강용준)와 제주수필문학(회장 강원현)이 맡아 진행했다. <미디어제주>

<유태복 시민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