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치-주식시스템 홍보' 등 일석이조 효과
최근 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자 증권사들의 다양한 수익률 게임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자사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HTS)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십억원대 계좌 운영권과 고급 승용차 등도 경품으로 내걸고 있어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50억원의 계좌 운영권을 걸고 주식과 선물 투자대회를 진행한다.
주식 투자대회는 12월 11일까지, 선물 투자대회는 12월 4일까지 열린다.
대회별 수상자들은 일정액이 입금된 계좌를 3개월 동안 위탁 운용할 수 있다.
운용 수익금은 동일 금액의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달 말까지 "주식투자대회 투자왕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탁 자산 및 연령에 따라 다섯개 리그로 나눠 1억2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주로 대학생이 참가하는 "영파워 리그"에서 수익률 순위 1~10위에 들면 채용에서 우대된다.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총상금 4천700여만원을 걸고 주식워런트증권(ELW) 실전투자대회를 19일부터 11월27일까지 6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수익금과 수익률에 따라 각각 순위를 정하는 수익금 리그, 수익률 리그와 주간별 수익률로 시상하는 주간수익률 리그로 나눠 진행하며 1천45명에게 수상의 혜택이 돌아간다.
100만원 이상 한국투자증권 은행연계계좌(뱅키스) 보유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대우증권은 실전 투자대회 경품으로 중·대형 신차를 내걸었다. 다음달 13일까지 주식과 ELW 부문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승 상품은 YF쏘나타ㆍSM3ㆍ마티즈ㆍLED TV 등이다.
특히 "ELW 전문가 리그"에서 격주 단위 우승자가 최종 우승을 하면 에쿠스 승용차를 받을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대우증권 지점이나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키움증권도 혼다 CR-V, 제네시스 쿠페, i30, 포르테 쿱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다음달 6일까지 주식과 ELW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HT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주최 투자대회를 자신들의 트레이딩 실력을 키우는 데 활용하려는 투자자들로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No1 무료석간, 시티신문 /글=권태욱 기자 lucas@clubcit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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