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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사업이 지역을 바꾸어 나간다
희망근로 사업이 지역을 바꾸어 나간다
  • 강대홍
  • 승인 2009.10.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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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강대홍 /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

지난 6월 경제위기 극복과 근로의사가 있는 국민에게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활기를 더해 가고 있다.

처음 희망근로사업을 접수받고 작업장에 투입시킬 때만 해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 내심 일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안전사고는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난 지금 처음의 생각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현장의 변화에서 알 수 있다.  

예래동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자는 모두 34명으로 4개조로 편성되어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저소득층 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한 도배.장판, 지붕교체 등의 친서민지원사업을 비롯해 도로변 노후 표지판과 목재난간 등 각종 도로시설물 및 가로환경 정비사업, 대왕수천 하천변 정비 및 생태하천 조성사업, 특색 있는 올레길 조성사업 등이 있다.

희망근로사업이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면서 대왕수천 주변에는 친환경채소 재배단지가 조성돼 생태마을을 찾는 방문객과 대왕수천을 산책하는 이용객들이 무료로 친환경 채소를 채취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후한 인심과 옛 정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또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되고 있는 친서민지원사업의 경우, 어려운 가정에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예래생태마을의 자랑인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보호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마을로서 거듭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처럼 희망근로사업이 희망이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책임을 다해 일해 준 덕분이다.

이에 예래동 관내 공공기관과 자생단체에서는 희망근로 인건비 중 일부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제주사랑상품권이 사용기간과 사용 장소에 제한이 있어 제주사랑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회의수당에서 50만원을, 예래새마을금고는 매월 1백만원을, 동주민센터는 직원복리후생비의 20%를 매월 구매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자생단체의 상품권 구매는 희망근로 참여자에게는 현금으로 환원하는 기회가 되고, 영세상인들에게는 소비진작을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가 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희망을 만드는 희망근로사업이 2010년에도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예래동에서도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정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미디어제주>

<강대홍 /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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