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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신종플루 대비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제주도교육청, 신종플루 대비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 김규정 인턴기자
  • 승인 2009.10.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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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 설치해 수능 차질없도록

11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거나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 수험생들은 분리시험실과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이 5일 발표한 '인플루엔자 A(이하 신종플루) 확산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12개 시험장마다 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확보, 증상이 있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병원시험장을 조성, 신종플루 입원환자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또한 12개 분리시험장 각각에 의료진 1명씩을 확보하고 보건교사를 배치해 시험 당일 의심환자 진단 및 응급사항에 대처하도록 했으며 각 시험장별로 의료용 마스크를 지급, 분리시험실 감독관 등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이 실시되기 전인 11월 9일과 10일에는 모든 고등학교마다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환자 또는 증상이 있는 학생을 파악하고, 수능 시험 바로 전날인 11월 11일에는 제주도내 고등학교 및 도교육청에서 수험표 배부 시 모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을 분리시험실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수능 시험 당일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시험장학교 의사와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상황에 대처하도록 했으며 시험 종료 후, 분리시험실 소독을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관계자는 "분리시험실과 병원시험장 등을 설치해 환자 수험생이 차질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일반 수험생과 감독관 등에 대한 추가 전염 예방을 목표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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