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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고기 '일본 수출' 첫 출항
제주 돼지고기 '일본 수출' 첫 출항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9.2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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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4년10개월만에 재개...축하행사도 '성황'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이 4년 10개월만인 28일 다시 재개됐다.

28일 오후 3시 제주항 4부두에서는 김태환 제주지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재제주 일본국 총영사,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과학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수출재개 첫 선적 기념 축하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 및 돼지고기 선적 등의 순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제주 돼지고기는 지난 2004년 11월까지 일본으로 수출됐었지만 돼지열병 항체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었다.

이번에 첫 선적되는 물량은 냉동육 21톤.

사단법인 제주수출육가공협회 주관 하에 제주도내 수출육가공업체 간에 협의를 통해 제주양돈축협, 서귀포시축협, 제주축협, (주)정록, (주)삼다, 영농조합법인 탐라유통, (주)제주농축산 7개 업체에서 일본수출 공동브랜드인 '濟州島産 淸淨豚肉(제주도산 청정돈육, JJP)'라는 브랜드명으로 수출된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부위인 등심과 안심, 후지 등이 주로 수출됐다.

이번에 선적된 돼지고기는 10월2일쯤 일본 도쿄에 도착한 후 통관 및 검역 절차를 거쳐 10월8일쯤부터 일본 시장내 유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출로 국내 돼지고기 단가에 비해 7440만원의 추가이익이 예상된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등급판정소 협조를 얻어 2차에 거쳐 PSE육(물퇘지)조사 및 규격돈 생산 컨설팅, 수출육가공업체로부터 출하농가신청을 받아 비육후기사료 급여실태, 출하계약 이행율 등을 종합해 수출출하 신청농가 93농가중 67농가를 인증농가로 지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다음달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일본현지에서 제주 돼지고기 홍보행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도내 수출육가공업체에 포장박스, 물류비, 열수축필름 등의 지원을 통해 돼지고기 일본수출 물량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행정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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