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56 (금)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보라로 적막한 세상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보라로 적막한 세상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05.12.2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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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지금 제주국제공항은 하얀 암흑이 세상이다.

하늘과 땅이 모두 강풍을 동반한 하얀 눈보라로 적막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기상청에 의하면 17시 현재 0.2도라고 하는데,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로 체감온도는 영하 7~8도 정도는 되는 느낌이다.

항공기는 전편 결항되어 안내전광판은 붉은 색으로 결항을 알리고 있으며, 그 넓은 공항 활주로는 어디를 갔는지 보이지 않고 공항 상주 직원들은 승객이 없는 틈을 타서 모든 정비에 들어갔다.

대합실 바닥을 대청소하느라 미화부는 손놀림이 바쁘고, 승객용 승강기정비 등 승객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들을 승객이 없는 틈을 타서 손보느라 상주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바로 불어오는 18~25m의 북서풍의 강풍과 눈보라가 활주로를 덮어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다.

활주로 조업직원들도 강풍에 대비해 장비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등 찬 눈보라를 맞으며 추위를 잊고 강풍과 시름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와함께 기상 악화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제주~목포 등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모슬포와 가파도 등을 연결하는 도항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에 제주기상청은 해안가 월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22일 밤까지 산간에는 10∼30㎝의 눈이,  산간 이외 지역에는 2∼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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