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완성돼 2007년 본격 착공이 이뤄진다.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20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환역사공원사업의 마스터플랜 완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123만평 부지에 1조9000억원 투자 계획
개발센터는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일대 123만평 부지에 총투자비 1조9000억원 규모로 미국 GHL사 및 홍콩 GIL사와 함께 영상멀티미디어, 신화역사, 세계음식 문화를 주제로 A, J, H 3개의 지구를 조성하는 사업 중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J지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
개발센터는 지난 7월 세계적인 테마파크 개발경험을 보유한 테마파크 개발전문가인 제임스 레벡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영입한 후, J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작으로 4명의 국내외 전문가를 주축으로 자체팀을 구성해 10주동안 마스터플랜 작성작업을 수행했다.
개발센터는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면서 도내.외 신화역사 전문가로 구성된 2개분과 18명의 자문위원과 여러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J지구에 활용할 신화.역사 컨텐츠 등을 검토받았다.
#사업부지 중 곶자왈 식생 우수한 38% '보존지역'화
또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 등과 합동으로 사업지구를 조사해 전체 123만평 중 곶자왈과 식생 등 환경적으로 우수한 47만평 약 38%를 보존지역으로 계획했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약 10만평 규모로 주차장, 손님편의시설, 테마놀이시설, 지원시설 등은 포함해 제주의 신화.역사 및 한국, 세계의 신화를 주제로 한 3개의 주제지역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제주 신화.역사지역은 '제주신화박물관', '역사박물관', '한라산대탐험' 등 6개의 테마놀이시설로 구성됐다.
한국 신화지역은 '한국신화 360도극장'을 비롯해 백두산 흑룡을 소재로 한 '백두산 흑룡', '신화속의 서천꽃밭을 소재로 구성한 어린이 놀이지역인 '매직가든' 등 5개의 테마놀이시설로 구성했다.
또 세계 신화지역은 일본, 중국, 인도, 그리스, 이집트 등 세계의 신화를 소재로 한 6개의 테마놀이시설로 구성했으며, 야간개장용 시설물로 공원의 중앙에 전체 상징물인 '아이콘타워' 및 원천강본풀이를 소재로 한 '오늘이의 모험' 등을 구성했다.

#총투자비 조달방안 등 현실가능성 문제 제기
진철훈 이사장은 "앞으로 개발센터는 J지구 마스터플랜과 함께 투자자의 마스터플랜도 조기 입수해 내년에 세부 설계 및 인허가를 거쳐 2007년에 착공하고, 2009년부터 단계별 개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총투자비가 1조9000억원에 이르고 있는데다, 내용적 측면에서도 관람객 유치 및 접근성 등 현실가능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관광객은 150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그것에 걸맞게 규모의 경제를 펼쳐야 하며,
또한 신화역사 테마는 무궁무진 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