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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책과 함께하는 쉼터 '여유당'
애월읍, 책과 함께하는 쉼터 '여유당'
  • 고민혁 기자
  • 승인 2009.09.1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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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읍장 고태민)은 직원들과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을 위하여 책을 읽으면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여유당' 쉼터를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유당'은 지난 8월 2000만원을 투자하여 기존의 문서고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하여 전시실 공간과 함께 도서 190여 권과 테이블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전시실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주민들이 직접 심여를 기울여 만든 서예, 문인화 등 작품과 함께 애월읍과 각 자생단체별로 그동안의 수상실적이 전시되어 있어 애월읍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한편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독서를 통하여 변화하는 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자아개발을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인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여유당(與猶堂)은 정약용 생가의 당호로 자신의 성품을 절제하고 배양하는 수양하는 자세를 갖겠다는 정약용 선생의 삶의 방향이 베어있는 뜻으로 책을 곁에 두고 언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분위기 조성과 함께 독서를 통한 정서함양과 자아개발로 끝임없이 행정역량에 주력하겠다는 애월읍사무소 직원들의 뜻이 담겨있다.

특히 한 줄 메모란을 운영하여 심리적.시간적으로 부담스러운 독후감 작성 대신 여유당을 이용하는 직원과 민원들 모두가 책에 대한 간단한 한줄메모(인상깊은 문구 등) 남기기를 통하여 독서평을 공유할 예정이고 책읽는 주부들의 활동의 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애월읍에서는 주민과 직원들간의 책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친 현대사회에 아늑한 쉼터가 될 '여유당' 운영과 함께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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