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확진환자는 6일 현재 98명에 달해 100명 돌파가 눈앞으로 관계당국이 '초비상'이다.
제주도신종플루대책본부가 6일 발표한 일일보고에 따르면 현재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전국 5017명 가운데 제주지역은 고교생 2명과 중학생 1명이 추가발생하면서 98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제주도민은 51명, 내국인 16명, 외국인은 31명이다. 대책본부는 이들 중 1명은 병원격리를 시켰고, 6명은 자택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김태환 제주지사는 신종플루 거점병원 등 의료진을 격려하고 등교시 발열검사 학교를 방문하는 등 현장을 총 점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5일에는 제주일고와 중앙중 등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교사들로부터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김 지사는 6일 대책본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이상복 행정부지사는 신종플루 치료제를 추가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본부를 방문했고, 현만식 제주도 보건복지국장은 공항 발열감시요원을 교육하고 발열감시기 설치상황 등을 확인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공항과 항만 근무 발열감시 요원을 파견했고 공항 도착장 발열감시 카메라를 2대 설치해 운영중이다.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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