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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 문제 국회차원 진상조사 제안"
"주민소환 문제 국회차원 진상조사 제안"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30 14: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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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대표, "발의요건 강화해 개표하는 법개정 필요"
"민주노동당 내 도지사 선거 후보 두분 정도 거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30일 주민소환문제와 관련해서는 관권개입 문제에 대해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9일과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 강 대표는 30일 오후 1시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민소환에 관한 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15부정선거 때도 투표하러 가지 말자는 얘기가 없었는데, 이번 제주 주민소환투표에서 관에서 개입해 투표하러가지 말자며 투표를 방해서 제대로운 투표를 못했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내일(31일) 낮 12시에 야 4당 회담이 있는데, 이 자리에서 국회 진상조사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소환제도의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투표 발의요건을 강화하더라도 투표율이 낮으면 낮으대로 그대로 반영토록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투표 발의요건은 지금보다 강화하더라도 일단 투표가 진행되면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개표해 그 결과를 반영토록 하자는 입장이다.

영리병원 문제 등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노동당은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며, 아울러 카지노(관광객 전용 카지노)와 영리병원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두분 정도 거론"

이와함께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도지사 후보로 두분 정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년 선거에 민주노동당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킬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준비와 방침은 제주도당 차원에서 밝히겠지만, 도지사 후보로 두분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가 누군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지방선거에서 민주세력의 연대문제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는 민주대합연합으로 할 것이냐, 진보연합으로 할 것이냐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 '반 이명박' 전선의 큰 틀로서 민주대연합을 하자는 취지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최근 창립한 민주대통합 모임에 가서 축사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방문한 강 대표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에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마을주민 40여명과 주민소환 및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나눴다. 30일 오후 8시에는 제주시 연동소재 농어업인회관 1층에서 시국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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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라 2009-08-31 23:36:13
쌍용차 노조도 직원도 아주 이를 갈더만...경찰 욕하면서 경찰한테 보호받고 앉아있고...
제발 분열조장 고만 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