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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학교폭력, 올해 195건 형사처벌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 올해 195건 형사처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3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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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9-10월 학교폭력 집중 단속 나서

학교 주변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돈을 빼앗는 등의 학교폭력이 올해 들어서도 제주에서 195건이 발생해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195건에 이른다. 유형별로 보면 폭력을 행사했다 입건된 사례가 114건, 금품을 갈취하거나 협박 등 공갈혐의가 70건, 기타 11건 등이다.

경찰은 이중 1명에 대해서는 구속하고, 17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 그리고 6명에 대해서는 소년부로 송치했다. 나머지 12건은 불입건 처리했다.

이같은 학교폭력 발생빈도는 지난해 같은기간 266건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나,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못하고 암암리에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데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한다.

이에따라 경찰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달간을 학교폭력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해 학교주변 폭력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 기간 경찰은 교내 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금품을 빼앗는 사례, 그리고 폭력서클을 구성해 다른 학생들에게 가입을 강요하거나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단속활동과 별도로 가해학생의 재범을 막기 위해 '사랑의 교실' 등 선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 사랑의 교실을 이슈한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기관에서 이중으로 선도교육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학교장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신고한 학생에 대해서는 신분 비밀보장 및 신변보호를 철저히 해 2차적인 보복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로 했다.

피해학생 및 보호자가 전학을 원할 경우 학교에서 협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의료.법률 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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