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름.습지.용천수 등 정비가 시급한 곳을 일제히 조사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대상지 선정은 각 지역 읍면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광객이나 환경관련 단체 등에서 정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사항을 모아 현지 실시조사를 거친 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오름.습지.용천수 정비사업은 우선 오름의 경우 훼손으로 인해 산책로 복구 및 안전.편의시설이 필요한 곳으로 복원 또는 정비하는 차원의 시설을 추진하며, 습지의 경우 생태적.환경적으로 가치가 높아 보전 및 수생색물의 서식환경보호가 필요한 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용천수의 경우 예전 음용수로 사용되는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용천수를 발굴해 복원 및 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우선 각 지역 읍면동에서 1차로 조사하고 차후 주민들의 의견을 거쳐 제출된 대상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현지 실사조사를 완료해 환경관련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우선순위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제주시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름 11개소, 습지 7개소, 용천수 6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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