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훈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는 12일 방한 중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쇼크 코호슬라 총재를 면담하고 2012년 개최되는 환경올림픽인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양 부지사는 이날 '2009 세계환경포럼' 참석차 한국에 온 코호슬라 총재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 부지사는 "제주도가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국제회의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범정부적인 지원아래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코호슬라 총재는 "한국정부와 제주도의 총회 유치에 대한 열의는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화답하며, 다음달 실시되는 사무국 실사와 11월의 IUCN 이사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IUCN측에서 애반 마커 카브라지 아시아사무소장, 김성일 이사(서울대 교수)와 한국측에선 진대식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한국사무소장,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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