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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평화 구축'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평화 구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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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평화포럼 개회식...이틀째 공식일정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 공동 번영방안을 모색하는 '제5회 제주평화포럼'이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회식은 오전 9시50분 열렸다.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던 한승수 국무총리는 날씨 관계로 오후 4시40분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12일 오후 제주를 방문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제주평화포럼에 참석해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특별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공식일정 이틀째인 12일에는 오전 11시 '상생과 공영의 21세기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세계지도자 세션이 첫 포문을 열었다. 이 세션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존 하워드 전 호주 수상이 연사로 나섰다.

이어 낮 12시30분부터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최한 오찬이 열렸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의 비전과 전망'이란 주제의 두번째 전체회의가 열렸다.

오후 3시30분에는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과 휴먼뉴딜'이란 주제의 세번째 전체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제5회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태규)의 주관으로 13일까지 서귀포시 소재 해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외교통상부와 국토해양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대학교, 제주발전연구원이 후원하고 있다.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공동의 비전을 향하여'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에서는 종전 포럼에서의 동북아 편중에서 벗어나 동아시아로 지역적 범위를 넓히고 세부 주제도 안보, 평화, 국제협력, 경제, 역사, 국가브랜 등으로 더욱 다양화한 가운데 심층적인 담론의 장을 펼치게 된다.

2개의 기조연설, 1개의 특별전체회의, 6개의 전체회의, 12개의 전문패널, 그리고 2개의 타운홀회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북핵문제 등 안보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에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역내 상생과 공영의 출발점임을 인식해 이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평화의 문제를 군사안보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정체성, 연성권력, 동북아의 역사적 갈등현안, 인간 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와 관련한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들과 연계해 검토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또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에 대한 비전을 구축하고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아시아에서 다자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공적개발원조(ODA)의 확대와 동아시아 경제발전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녹색성장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아시아 협력도 포럼의 핵심의제로 설정했다.

한편 11일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 주요인사를 비롯해 왕잉팬 전 중국 외교부부장, 존 하워드 전 호주 수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 등 외국 인사들이 대거 내도한데 이어, 12일에는 한승수 총리, 김숙 국가정보원 제1차장,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이 내도에 자리에 함께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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