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도시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주요도로변 식수대 및 공한지를 중점으로 사업비 5억원을 투자, 꽝꽝나무 등 3만5천본의 나무식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남원 식수대보식 15km구간에 꽝꽝나무 외 6종 3607본, 표선.성산 식수대보식 22km에 철쭉 외 7종 1만 3225본, 안덕 일주도로 공한지 4.6km 구간에 수국 외 5종 1만 4100본 등이다.
또 남원 한남 주요도로변 공한지 1만 2000㎡ 지역에 철쭉 외 3종 1280본, 안덕.성산.표선 주요도로변 공한지에 옥향 외 4종 2146본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식산봉 주변은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 황근 자생지로서 한라수목원의 지원을 받아 자생지 생태를 고려한 황근 450본 식재했다.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에도 지난 2월 안덕~대정 일주도로 확장구간 등 4개소를 선정, 3월부터 사업비 4억원을 투자해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심생활권 주변과 도로변 녹지조성 및 벽면녹화로 도심 녹지축을 연결함으로써 여름철 도심지가 뜨거워지는 현상을 줄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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