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손바닥 뒤집듯 쉬운 국가 계획 변경?"
"손바닥 뒤집듯 쉬운 국가 계획 변경?"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2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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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관광미항 범시민 대책위원회, "사업 추진 촉구"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사업인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을 포기하려고 하자 이에대해 서귀포지역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서귀포시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 서귀포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서귀포 지역내 8개 단체 회장들로 긴급 구성된 서귀포 관광미항개발 범시민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양방언.민명원)는 29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포기 움직임에 심한 분노와 우려를 표했다.

대책위는 " 불과 3년전만 해도 제주국제자유도시건설이라는 원대한 비전속에 가슴 부픈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냐"며 "정부 각 부처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선도프로젝트사업이 이렇듯 기지개도 펴지 못한 채 헌신짝 버리듯 허무하게 침몰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분개했다.

이어 대책위는 "개발 계획이 확정될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는 일부 사업계획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계획한 사업인 만큼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항이 동북아의 전진기지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심정을 밝혔다.

대책위는 "그런데 이제와서 개발 계획 자체를 포기하고 대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니 국가계획이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단 말이냐"며 "대체사업 또한 유사한 사업이 많은데 도대체 누가 성공여부를 보장한단 말이냐"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이 9만 서귀포시 시민들의 여망과 자존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하며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된다면 어떠한 대응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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