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국방장관은 19일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가 결정된 것과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날 KTV 정책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장사정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거론한 후, '해군기지' 문제 때문에 김 지사의 주민소환투표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방부는 계획단계부터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의 유치 동의를 전제로 했는데 추진과정에서 주민 간 갈등이 생기고 도지사에 대한 소환투표가 진행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군 복합미항 개발에 따른 합의에 충실하고,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800억원의 규모의 사업을 중기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의 주민소환 투표절차 진행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전국 16개 시.도지사들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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