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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육성, FTA 대응위한 신호탄 '기대'
말산업 육성, FTA 대응위한 신호탄 '기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7.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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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말 산업 육성법' 공동 발의 추진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연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제주 '말 산업'이 FTA를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민주당 제주시 乙)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말 산업 육성 입법,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말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적으로 승마산업이 발전하고 있고 특히 말 산업이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산업연관효과가 커 FTA 등 농업의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이를 뒷받침 할 '말 산업 육성법' 제정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우남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말 산업은 FTA 시장개방으로 도탄에 빠져 있는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산업으로, 산업유발효과와 고용창출효과가 월등한 만큼, '신성장 녹색사업'으로 육성 발전 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은 토론회 기조발표에서  "경마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말의 수요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가능성이 가장 큰 승마산업의 성장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관상, 트레킹, 재활치료, 농어촌 관광 활용, 식용 등 말의 장점을 모두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국내 말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말 산업이 축산업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말 산업 육성 입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자들은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축산법 △동물보호법 △마사회법 및 기타 농지법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현행 법률이 말 산업 육성보다는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말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히고 '말 산업 육성법' 제정에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 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은 "'말 산업 육성법'이 발의 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국회에서 통과 시킬 것"이라고 약속하며 토론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 역시 이에 동의 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김우남, 조진래 의원은 빠른 시일내에 각 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말 산업 육성법'을 공동 발의키로  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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