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의붓딸을 성추행하고 아내와 장모를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3일 성추행 및 폭력 등의 혐의로 한모씨(38.남제주군)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 중순께부터 7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의붓딸인 A양(11)를 성추행한 혐의다.
한씨는 또 지난 9월13일 오후 8시30분께 아내 L씨(40)를 폭행,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2차례에 걸쳐 아내를 폭행해 전치 5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는 특히 잦은 폭력으로 아내와 별거에 들어가자 이에 불만을 품고 아내를 찾아갔으나 장모 K씨(78)가 "왜 자꾸 찾아와 귀찮게 하느냐"며 화를 내자 장모를 밀어뜨려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는"친정 식구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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