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북군의회의장, 17일 129회 임시회서 공청회 '쓴소리'
지난 11일 원천봉쇄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공청회'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남희 북제주군의회 의장이 이에대해 " 과연 무엇이 제주발전을 위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17일 열린 제129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제주도 행정체제에 관한 특별법안의 입법과정을 보면서 이러한 과정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제주발전을 염원했던 도민들의 진정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장은 "이 법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뜻을 저버린 것은 아닌지, 허울 좋은 특별자치도로 전락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의 백년대계를 향한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좀 더 도민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대화와 타협으로 순리대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 의장은 "북제주군의 1차 산업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종합적인 투자 분석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북제주군의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줄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