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가 14억6,704만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3,482만으로 세계8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 지식정보산업을 선도하는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사이버세상을 통해 누구나 참여.개방.공유.습득이 가능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보고
그러나 이러한 인터넷 발전의 긍정적 측면에 반해 사이버 폭력과 익명성의 악플, 개인정보와 저작권의 침해, 불법.유해정보의 증가, 명예훼손 등 심각한 사이버 역기능의 확산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피해 사례 급증 등 부정적인 측면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 IT강국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건전한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 최남단 평화의 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인터넷상 '악(惡)플'-악성 댓글 대신 '선(善)플'-아름다운 댓글을 달아주는 ‘선플달기 1만명 서명운동’ 캠페인을 통한 ‘e-Clean 뉴제주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선(善)플달기운동'이란 최근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인터넷 악(惡)플을 근절시키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 즉 선의적인 댓글을 달아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토론문화를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운동으로, 지난 2008년 6월 제주중앙중학교에 선플방 1호 설치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제주방송통신포럼.(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간 2009년 1월 '선플달기운동 실천 협약식'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표어와 수기부분에 대해 바람직한 통신언어문화의 정착 및 네티켓, 일곱가지 선(善)플(칭찬, 격려, 감사, 위로, 사과, 용서, 화해) 등 인터넷 자율정화를 위한 '선플공모전'과'선플달기운동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노력은 제주의 미래이자 희망인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서부터 손끝에서 가슴으로 따뜻함이 전해지는 'e-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선플달기 범도민 운동 확산에 더 큰 날개를 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케네스 블랜차드 저자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에서는 3톤이 넘는 범고래가 물위로 뛰어 오르고, 쇼를 할 수 있게끔 하는데 칭찬과 격려를 통해 비롯될 수 있었다는 작은 진리를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네티즌의 기분 좋은 댓글(칭찬) 한마디가 건강하고 투명한 제주의 청정한 이미지에 플러스알파가 되고, 온 도민의 희망 댓글이 도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제주에서 부는 아름다운 선(善)플 바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바람직한 사이버 토론문화 정착 및 따뜻한 디지털 온누리 인터넷 세상을 구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이은주 /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정책과>
#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제주/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