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호우예비특보 대비 농작물관리요령 발표
오늘(9일)과 내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최고 15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건조 중인 보리. 마늘 관리, 자동화 하우스 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9일 호우예비특보 대비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노지감귤의 경우 호우로 어린열매 및 봄순에 더뎅이병과 궤양병 감염이 우려돼, 그동안 방제를 하지 못한 감귤원은 비가 그치는 즉시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단호박과 수박 또한 역병,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돼 물도랑 정비와 함께 예방약 살포가 필요하다.
건조 중인 동·북부 마늘은 침수 등 비 피해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높은 지대로 옮기고 비닐로 덮어줘야 한다.
하우스감귤과 토마토 등은 빗물이 스며들면 품질이 떨어지고 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있음으로 배수로 정비와 비 개인 후 살균제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또, 돌풍과 천둥·번개에 의한 정전 등으로 자동화 시설고장 또한 우려된다. 농가들은 미리 비닐 고정 끈과 버팀줄을 점검하고 천둥·번개 후 전기 및 자동화시설을 점검해야 한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