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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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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제주
  • 승인 2009.06.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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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영부 서귀포시장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우리 서귀포시에서 개최되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5억 7천만 아세안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가 별 탈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께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마음과 뜻을 모아 헌신을 다해 준비한 덕분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3,000명을 훨씬 뛰어넘어 7,000여명이 최종 등록하였고 행사 관계자를 포함하여 15,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제주투자설명회에는 각국 정부각료, CEO 등 350여명이 참여하여 제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주문화관광엑스포에도 아세안 9개국을 포함하여 35개국이 참가하여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한․아세안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아세안 정상회의 외에 또 다른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400여억 원이 직접 투자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1만여 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아세안 지역 내 기준으로 볼 때 3,000억여 원 이상의 홍보 효과와 각국의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는 물론, 국제컨벤션산업 발전과 관광산업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와 세계보전총회(WCC) 등 매머드급 국제회의 유치와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세안 국을 포함하여 미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찾아 온 630여명의 내외신 기자는 앞으로 보이지 않는 제주도의 홍보창구로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성산포에서 대정까지 이루어진 공식관광투어를 비롯해 제주올레걷기체험은 타 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제주의 환경과 풍습 등 제주만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보여준 좋은 기회로써 향후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은 “제주도는 한국의 발리다”라고 하였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제주도는 한국의 템브롱”이라고 극찬하였습니다. 우리는 “발리”와 “템브롱”이 아닌 “제주”와 “서귀포시”가 세계인에게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불리기를 바라며,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끝으로 계속된 행사 준비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관광업계와 음식․숙박업계를 비롯해 행사기간 중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행사장 주변 관광지, 상인, 숙박업소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회의가 11개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행사였던 만큼 부득이 통제하게 되었음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이번 정상회의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자원봉사 등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영부 서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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