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지역에 갑작스런 강풍이 불면서 2일 오후 1시 30분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풍에 대한 시설물 안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제주시 지역에 평균 9m/s, 고산지역에 9.9m/s, 성산지역에 6m/s 등의 강풍이 부는 등 제주시 북부 지역에 전체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곳에 따라 순간 풍속 10m/s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북부지역의 기압과 주변지역의 기압차가 크고 바람이 서귀포지역에서 한라산을 타고 넘어오는 푄현상이 발생하면서 제주 북부지역에 강풍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불고 있는 강풍은 오늘 하루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되다가 내일 오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까지 강풍에 의한 항공기 결항이나 재산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풍이 하루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김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