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칸의 세남자" 화려한 귀환
"칸의 세남자" 화려한 귀환
  • 시티신문
  • 승인 2009.04.22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쥐" "마더" "거북이 달린다"로 스크린 컴백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칸 영화제를 찾았던 세 명의 영화인들이 올 상반기 화려한 스크린 귀환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30일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지난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던 배우 송강호가 뱀파이어로 파격 변신한  "박쥐"다.
"올드보이"로 이미 칸 영화제를 장악했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이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괴물"에 이어 작년 세계적인 감독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와 함께 참여한 "도쿄!"로 칸 영화제를 찾았던 봉준호 감독은 신작 "마더"를 들고 관객들을 공략한다.
김혜자, 원빈을 주연으로 새로운 엄마의 이야기를 그려낼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4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라는 점과 원빈의 5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마더"는 오는 5월 2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작년 한해 "추격자"로 국내 유수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데 이어 칸 영화제 상영당시 10여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김윤석도 "거북이 달린다"를 들고 연기변신에 나섰다.

"추격자"에서 맡았던  냉철한 포주에서  냄새 나는 시골형사 조필성으로 돌아온 김윤석은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후 포기를 모르는 근성으로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북이 달린다"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6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시티신문/이희승 기자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