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 상임대표 최미숙)이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수능시험 점수를 공개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16일 성명을 내고 "수능점수 공개가 지금 교육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문제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학사모에서도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수능점수공개청구를 제기해 승소한 입장에서 이번 수능점수 공개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수능점수 공개에 대해 지역간 학교간 서열화를 조장하는 폐해를 걱정하는 여론이 있으나 서열화 조장을 걱정하면서 교육현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방치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피력했다.

학사모는 "이번 수능점구 공개를 통해 지역별 학교별 격차가 확인됐다"며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지역 및 학교는 현황 및 문제점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서 그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