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구.붕괴위험 지구 등에 투입
해마다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지역과 재난발생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의 정비사업에 투자가 확대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잦은 침수피해지역과 암벽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재해위험지역 6개지구에 대해 총 200억원을 투자해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정비사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내년에 시행되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는 상습침수지역으로 제주시 삼양동 소재 음나물지구, 북제주군 조천읍 신촌지구, 남제주군 성산읍 고수천지구,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천지구에 총 139억7200만원이 투입되며, 붕괴위험지역인 서귀포시 천지연과 정방폭포 지구에 60억34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정비사업비 160억5800만원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120억300만원이 국비로 지원되는 것으로 이는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는 것이다.
제주도가 가장 많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 것은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 중앙부처 합동 평가결과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다 전국 최초로 도.시군 동일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는 등의 노력이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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