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9일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변화 및 여성권익 증진, 실.과별 여성정책 과제의 효과적 시행과 실천을 위한 '실.과장 중심의 여성정책실천협의회'를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여민회가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30일 논평을 통해 "이번 여성정책실천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3차 여성정책 중기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를 계기로 여성정책에 대한 실.과별 정책협조와 효율적인 시행이 가능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제 3차 여성정책중기계획이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행정부지사를 협의회장으로 운영되는 여성정책실천협의회가 형식적인 협의체가 아닌, 성평등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각 부서의 여성정책을 통합, 총괄해 중기계획상의 정책들이 각 실.과의 사업과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제주여민회는 "상대적으로 시책효과 체감도가 낮은 양성평등과 여성권익 증진에 기여하는 협의체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이번 여성정책실천협의회를 통해 제주도가 여성의 자립과 역량강화, 돌본의 사회화, 다양성이 공존하는 평등.문화확산을 이룰 수 있는 성 주류화 정책 기반이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여민회는 제3차 여성정책중기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예산분석을 통해 여성정책은 물론 제주도정의 모든 정책에 성을 고려한 정책과 예산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실.국.과.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여성국 주도로 관련부서와의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정례화 시켜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