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평균가격 20kg당 8000원거래...예년평균의 절반수준
감자 가격이 다음달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농민들이 울상이다.
27일 농협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가락시장의 감자 평균가격(수미품종)은 20kg 상품당 8000원으로 예년평균 1만5000원대의 절반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이후부터 감자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산량이 증가하자 여름감자부터 수확시기가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고랭지 감자에까지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감자가격이 하락하자 산지에 저장되는 양이 증가했다.
이달 중순 현재 여름감자 저장량은 예년보다 15%나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감자가격 하락현상은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감자 재고량이 증가했을 뿐만아니라 고랭지감자의 출하시기마저 지연돼 11월 출하대기물량이 지난해보다 30%이상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제주지역 감자(대지품종) 수확이 시작돼 감자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관계자는 "산지 재고량이 예년보다 너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다 제주지역 감자가 출하준비중이어서 11월에도 예년가격을 크게 밑돌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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