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쌀 협상안 국회비준 강력반발
쌀 협상안 국회비준 강력반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0.2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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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사 점거 항의

쌀협상 국회비준안 상정을 앞두고 제주지역 농민들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당사를 점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쌀협상 국회비준안 상정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을 점거 "쌀 협상안 상정을 즉시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농민들은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지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 손발이 부르트도록 일해왔으나 쌀협상안을 기습상정해 의결하려는 것은 민족의 식량주권을 책임져 왔던 농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공청회를 통해 수많은 문제가 제기됐고 아직 그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도 비준안을 의결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이는 지난 공청회를 비준처리를 위한 요식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온갖 이면합의로 모든 농.축산물과 쌀을 외세에 내주는 누더기 쌀협상을 국회비준 하려하는 정부에 개탄을 금할길이 없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쌀은 민족의 생명이자 주권이다"며"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비준안 강행처리가 이뤄진다면 농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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