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20일부터 일본 우베 노선을 시작으로 2박일 일정의 여행패턴에 맞춘 전세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8일 제주기점 일본 우베와 히로시마, 가고시마 등의 도시에 모두 40여 편의 전세기 운항 일정을 마련하고, 오는 20일 우베 노선을 시작으로 전세기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전세기 운항은 고환율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지만 제주의 경우 항공편 문제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면세점 등 제주지역 관련업계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편중된 제주와 일본의 항공 노선을 다변화시킴으로써 일본에서 제주 관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확정된 일정 이외에도 앞으로 원∙엔 환율 변동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운항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제주와 일본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우베와 고치, 키타큐슈, 마츠야마 노선에 연말까지 모두 37회 왕복 운항하며 모두 60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수송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취항에 맞춰 제주드림여행사 등 4개 여행사에서는 세계 최고의 온천 휴양지인 벳푸 온천과 유다 온천에서 각각 1박씩 하고,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인 아끼요시다이 등을 둘러보는 70만원대 2박3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 출발은 오전 9시30분이고, 우베에서는 저녁 6시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10분 소요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