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독재타도 명박퇴진! 언론장악 절대안돼!"
"독재타도 명박퇴진! 언론장악 절대안돼!"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3.01 2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사회단체, 'MB악법저지.이명박 정권 평가' 촛불문화제 개최

"독재타도 명박퇴진! 언론장악 절대안돼! 영리학교 절대안돼!"

3.1절 90주년을 맞은 오늘. 제주시 시청 어울림 마당에서는 또 다시 'MB악법 저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6.15와 함께하는 청년우리,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 민주공무원노조 제주본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전교조 제주지부, 전농제주도연맹, 전여농제주도연합, 제주주민차치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통일청년회, 진보신당 제주추진위, 청년노래단 청춘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후 7시 'MB악법저지.이명박 정권 1년 평가'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주지부와 제주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재타도 명박퇴진! 언론장악 절대안돼! 영리학교 절대안돼"라고 외쳤다.

첫 발언에 나선 김영미 제주CBS 노조위원장은 "미디어악법은 1% 특권층만을 위한 방송"이라며 "만약 이 악법이 통과된다면, 용산참사와 같은 소수 약자들의 얘기는 보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미디어악법은 국민 모두가 생각해야 할 문제가 됐다"며 "모든 동력을 끌어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두번째 발언에 나선 전교조 제주지부 김명훈 정책실장.

"최근 한나라당의 연찬회에서 그들의 '공공의 적'을 뽑았다. 바로 전교조와 MBC노조였다"라며 말을 꺼냈다.

김 실장은 "지난해말, 올해초 문제는 일제고사다. 학생들을 1등부터 100등까지 서열을 가리는 것이 일제고사"라며 "현재 제주도만이 아니라 육지는 자율형 사립고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 1년 등록비가 1000만원, 제주도 영리학교 등록금이 3000만원.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학생들은 이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으로 학생의 서열을 세우려 한다"라고 지적한 후, "제주도정의 노비력은 칭찬할 수 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회에서는 제주특별법 관련 위원회만 열리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자는 5명이다. 김태환, 김용하, 양선언, 성이 같은 두 국회의원"이라며 "보수세력이 싫어하는 우리가 똘똘 뭉쳐 오적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큰울림'의 공연과 민요패 소리왓의 특별공연이 진행됐고, 8시 30분께 참가자 모두가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촛불문화제는 끝이났다. <미디어제주>

<좌보람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