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임기 못 채워 죄송할 따름"
"임기 못 채워 죄송할 따름"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09.02.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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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JDC 이사장 이임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김경택 이사장 이임식이 26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소재 JDC사옥 14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김 이사장의 가족 등이 모인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2년5개월 전 취임 때 임기를 꼭 채우는 최초의 이사장이 되겠다고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말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미안하고 그저 죄송할 따름"이라며 "그러나 못 다한 일은 후임 이사장이 더 잘해 주리라 믿고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JDC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취임 직후부터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몸부림쳐 일, 그리고 취임 28일 만에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엄청난 질책을 받으며 존폐 위기에 놓였던 JDC를 1년 만에 다시 받은 건교위 국정감사에선 특별한 지적사항 없이 감사를 끝낼 수 있었던 일, 또 지난해 이명박 정부 출범직후인 3월 감사원으로부터 6주간의 혹독한 감사를 받았지만 결국 정부로부터 재신임을 얻어냈던 일 등은 여러분이 함께 노력한 결과였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이자리엔 없지만 그동안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도 고맙습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이사장은 퇴임사를 마치고 사옥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제주 사랑"을 외치며 떠났다. <미디어제주>

<유태복 시민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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