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유운행차량 중 노후화되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차량을 중심으로 '2009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 1억8200만원, 제주도비 1억8200만원 등 총 사업비 3억6400만원을 들여 비영리법인, 보육시설, 운수.물류.유통사업자가 소유하고 있는 경유차 중 차량총중량이 3.5톤 이하이면서, 차령이 7년 이상인 차량 90여대에 대해 경유에서 LPG로 바꾸기 위한 앤진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대당 370만원에서 390만원의 개조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배출가스 중 미세먼지 및 일산화탄소저감 등 청정 대기환경 보전과 엔진개조차량에 대해서는 폐차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 면제와 함께 차량유지비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및 부산, 울산 등의 5대광역시의 지자체에서만 한정돼 추진됐으나, 제주도에서는 청장 대기환경보전의 필요성, 기후변화대응 시범도 선정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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