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유개합 등 8점..조선초기 유물 추정
조선초기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도자기 등 최소 400여년 역사의 유물이 제주시에 기증됐다.
제주도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이자 산천단유원지 개발 업체인 ㈜부건 대표 안흥용씨(62)는 순흥안씨(順興安氏) 입도조(入島祖)인 안수도(安秀道.~1529년) 공의 부인과 아들 묘에서 출토된 유물 8점을 13일 제주시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유물은 구경 16.8㎝ 높이 8㎝의 청동유개합, 분청인화문 병, 흑유 병, 동제수저, 금동이식일괄 등 5종 8점이다.
유물은 올 여름 문중 묘역 이전 과정에서 출토된 것으로 제주시는 안수도 공의 생존연대로 미뤄 이들 유물이 조선초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날 안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증된 유물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목관아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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