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도의원 짠물 공급 주장에 "사과요청하겠다"
제주시가 지난11일 김병립 제주도의회 의원이 제주시 삼양3수원지의 수질이 염소이온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마시는 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에대한 공식사과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김병립 의원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삼양3수원지의 염소이온농도를 측정한 결과 l당 665mg으로 기준치인 250mg을 두배 이상 높게 검출됐으며,바닷물을 음용수로 공급하는 경우 국민건강에 대한 유무해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도 아닌 지방정부가 주민을 기만한 행위는 행정적.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제주시 홍충기 수도과장은 "수원지 원수 수질기준에는 염소이온 항목이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현재 공급되는 수돗물의 염소이온농도는 먹는물수질기준인 250mg/l보다 매우 낮은 15mg/l이내"라며"제주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은 현행 먹는물 49개 전항목의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또 "지난달 2일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국제수돗물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수도꼭지 수질검사에서도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며 "김 의원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의 주장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만 조성시켰다"며"반드시 이에대한 해명이나 사과의 뜻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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