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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40%가 휴대폰 사용 피해당해
소비자 40%가 휴대폰 사용 피해당해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0.1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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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YWCA 휴대폰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제주지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다 피해를 본 사례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압도적인 96.6%가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주YWCA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내 거주하는 도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 사용에 대한 피해사례에 대한 질문에 40%가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그리고 이렇게 피해를 본 사람들 중 73.3%가 귀찮아서 그냥 피해보상을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의식개선이 필요한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휴대폰 요금청구서를 받아보고 난 후 그 사용내역을 꼼꼼이 확인하는 경우가 17%로 소비자의 50%가 총 사용요금만 확인하고 있었다. 사용내역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는 소비자도 무려 10%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의 기본요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25%로 조사됐고 대충알고 있는 경우가 66.3%에 달했다.  이러한 기본요금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56.7%가 조금 비싸다고 응답했고 33.3%가 매우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휴대폰 발신자번호 표시 서비스의 무료화에 대해서는 96%가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기본적인 서비스로 인식을 하고 있었고 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70%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발신자번호 표시 서비스 무료화에 대해서는 96.6%로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이동통신업체에서 기본요금에 발신자번호 서비스 요금을 포함하는 대신 기본요금을 올리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92%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가 무료화되고 기본요금이 인상된다면 별로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문자서비스 사용요금 30원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결과 조금 비싸다는 의견이 43.3%, 매우비싸다가 29.3%, 보통이다가 2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YWCA는 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소비자들에게 휴대폰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용의 필요성을 알려나가고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의 무료화에 대한 여론을 모아 정책제안을 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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