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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파독", 젊은이들의 비뚤어진 청춘
영화 "알파독", 젊은이들의 비뚤어진 청춘
  • 시티신문
  • 승인 2009.01.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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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알파독"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
어두운 소재를 가볍게 해석
다큐처럼 인터뷰 형식 전개
유명배우들 출연으로 화제

알파독? 알듯말듯한 이 말은 함께 어울려 노는 개들 중 가장 카리스마가 강한 리더를 일컫는다.

29일 개봉된 영화 "알파독"은 "똘마니"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장 노릇을 하는 조니(에밀 허쉬)와 그 친구들을 통해 젊은이들의 비뚤어진 청춘 문화를 그린다.

아버지(브루스 윌리스)의 뒤를 이어 성공한 마약 딜러가 되는 게 꿈인 조니. 스포츠카, 호화로운 집, 파티 등을 맘껏 즐기며 살아가는 그는 항상 자신을 추종하는 프랭키(저스틴 팀버레이크)등을 몰고 다닌다.
어느날 조니는 친구 제이크(벤 포스터)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자 겁을 주기 위해 동생 잭을 친구들과 납치한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납치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납치, 마약 등 어둡고 음울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10대 청춘 영화처럼 이 모든 것을 가볍게 풀어낸 것이 이 영화만의 특징이다.

납치된 잭은 프랭키의 집에서 함께 파티와 음주를 즐기고, "납치" 됐다는 이유로 프랭키의 친구들 사이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는 장면 등은 실소를 자아내는 부분. 특히 영화 중간 중간 삽입된 강렬한 힙합 음악과 감각적인 영상은 영화를 보다 유쾌하게 전개시킨다.
또한 범죄물의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다큐멘터리 처럼 인터뷰 형식을 빌려 전개하는 형식도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요소다.

영화 "알파독"은 국내에서도 친숙한 유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전 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 등 톱배우들의 출연 외에도 할리우드의 기대주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영화의 매력. "스피드 레이서"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에밀허쉬(조니 역)를 주축으로 "엑스맨"의 벤 포스터, 톱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영화 "맘마미아"로 일약 스타가 된 아만다 시프리드의 호연도 볼 거리다.
 
시티신문/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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