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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3인방, '여자의 성'을 말한다
디바 3인방, '여자의 성'을 말한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01.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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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무대에

여성의 성을 다룬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토크쇼 형식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찾아간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가 직접 200여 명의 여성과 만나 여성의 성기(버자이너)에 얽힌 경험과 고백을 듣고 이를 토대로 쓴 원작 이야기를 연극화 한 작품이다.

여성의 성기에 관한 이야기가 꾸밈없고 통쾌한 언어로 표현한 이 연극은 2001년 국내 초연당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배우 한 명이 출연했던 모노드라마 형식이 아닌 세 여배우가 출연해 토크쇼 형식의 대화로 무대를 풀어간다.
특히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디바 3인방인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함께 출연해 극의 맛갈스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은 "자유스러운 3인극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돼 보다 관객들을 편한 분위기로 이끌 것"이라며 "미혼이었던 기존 출연 배우들과는 달리 남편이 있고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전수경은 여성의 성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적정한 선을 지키면서 진솔하게 "성"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실제 배우들의 사생활도 공개될 예정이다.
솔직 대담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SM스타홀 공연된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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