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결식아동 점심 도시락 부실' 파문 일파만파
'결식아동 점심 도시락 부실' 파문 일파만파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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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티즌 분노 쇄도...강상주 시장 공식 사과
결식아동에게 부실한  점심도시락이 제공되고 있다는 뉴스가  연합뉴스를 통해 포털사이트에 게재되자 포털사이트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에는 전국 네티즌들의 분노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결국 서귀포시는 11일 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하는 등 수습책 마련에 나섰으나 네티즌과 학부모들의 분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식아동 점심 도시락 부실' 파문과 관련해 결식아동 입장에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혔다.
강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서귀포시는 지난달 아동급식 확대 지원계획을 수립하면서 마을별 식당 지정 또는 당체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었으나, 희망업체가 없는 데다 아돌들도 식당이용을 기피해 부득이하게 시청 구내식당과 급식이행계약을 맺게됏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7일 결식아동에게 지급된 점심 도시락이 부실해 해당 결식아동을 비롯 사회에 심려를 끼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또 "이번 일을 거울삼아 뼈를 깎는 반성 속에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동급식 지원시책을 검토·개선해 나가겠다" "아울러 아동급식 담당 부서에 대해 책임을 물러 담당 과장에 대해 관리 감독에 소홀한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를 검토하는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결식아동 점심 도시락 공급자인 서귀포시청 구내식당 운영업자 김모씨도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회단체가 언론에 공개한 도시락은 원 상태가 아닌 결식아동이 먹다가 중단한 상태의 도시락"이라며 "원 상태의 도시락은 모닝빵 1개, 집게살 튀김 2∼3개, 맛살전 부침 5∼8개, 영양 메추리알 5∼6개, 단무지 8∼9조각"이라고 강변했다.

김씨는 또 “우리가 계약한 도시락 제조 배달단가는 1개당 2500원이며 이중에는 음식 재료비와 도시락 용기 구입비, 조리사 인건비, 가정마다 배달하는 배달료 등 일체가 포함된 금액으로서 순수 음식 재료비는 1400원 정도에 불과하다”이라며 “특히 주 단위로 메뉴를 짜다보면 단가가 매일 똑같이 않고 낮은 날도, 높은 날도 있다”며 지난 1주일동안의 식단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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