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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프로 뺨치는 촬영실력
엄태웅, 프로 뺨치는 촬영실력
  • 시티신문
  • 승인 2009.01.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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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드폰" 현장 담아내… 본편에도 쓰일 예정

내달 19일 개봉되는 영화 "핸드폰"은 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이 핸드폰을 분실하면서 생기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승민은 핸드폰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받자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를 찾아 사투를 벌인다.

이 작품에서 열혈 매니저로 변신한 배우 엄태웅(사진)이 촬영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맨으로 활약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카메라 마니아로 알려진 엄태웅은 촬영 내내 본인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현장 곳곳을 누볐다.
스태프들은 물론 촬영장의 보이지 않는 곳의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아내고자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의 열정에 스태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핸드폰"에서 첫 주연을 맡은 엄태웅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기억에 담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핸드폰" 스틸 기사인 황병현 팀장은 "태웅 씨의 사진에 대한 열정도 놀랍지만, 실제 사진을 보고 그 실력에 더 놀랐다.
평소 말이 없는 태웅씨가 열정을 연기와 사진에 쏟아낸 듯, 현장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태웅은 스테디 캠을 들고 직접 한 장면을 찍어내기도 했다.
공원에서 수십명의 엑스트라들이 뛰는 장면을 스테디 캠으로 찍고 있는 촬영 기사의 모습을 보고 본인도 꼭 해보고 싶다고 자청해 직접 카메라를 몸에 매고 촬영을 한 것.
이에 김한민 감독은 "스틸로 보여준 그의 실력을 믿었기에 스테디 캠 촬영도 맡겨봤다.
촬영한 장면이 마음에 들어 영화 본편에 그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태웅이 찍은 현장 사진들은 조만간 사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기도 하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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