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탄 쓰리 빈센트 탄 회장이 6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이번이 7번째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내 레지던스호텔 등에 대한 고도완화계획 등이 매듭되고 있고, 변경사업계획이 승인될 예정임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불어닥쳤고, 말레이시아 기업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2015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투자사업에는 흔들림없이 계획대로 투자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택 이사장은 "이번 탄쓰리 회장의 제주방문과,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그동안 투자위축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불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관광개발분야 외국인투자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2015년까지 18억달러가 투자되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지난해 8월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SPC가 설립됐고, 지난해 10월말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대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이 이뤄졌는데, 이달 중 이의 변경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대한 사업계획변경이 이뤄지면 다음달부터 사업현장의 도로공사 등 기반시설공사가 시행된다. 또 상반기 중 도시.건축계획심의에서 제기된 건축물의 디자인 등 보완사항을 담은 건축설계 및 건축허가가 이뤄지면 하반기에는 12동에 376세대 규모인 연립형콘도미니엄 건축공사의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500실 규모의 카지노호텔, 628실 규모의 레지던스호텔 등의 사업도 착수된다. 휴양형주거단지 전체적으로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는 기반시설, 토지매입, 설계용역비 등에 1억달러 정도가 투자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건축공사 공정에 따라 계획된 외국인투자가 본격화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카지노호텔 등의 효과로 중화권 관광객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하고 있다. 6301명(건설인력 20만명 이상 고용창출)의 고용효과와 1428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 그리고 7741억원의 생산효과, 413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투자계획.
○ 사업기간 : 2003년~2015년
○ 사업대상지/면적 :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744천㎡(약 225천평)
○ 총 사업비 : 18억불
○ 사업내용
- 레지던스호텔 : 200실(50층, 240m)
- 카지노호텔 : 500실(27층, 146m)
- 리조트호텔 : 428실(37층, 170m)
- 콘도미니엄 : 792실(2~7층, 8~33m)
- 호텔․전문쇼핑몰 : 239천㎡
- 실내 스포츠 경기장 : 28천㎡
- 종 합 쇼 핑 몰 : 61천㎡
- 의료시설 : 150병상
○ 단계별 개발계획(준공기준)
▪ 1단계(2011년) : 연립형콘도미니엄(12동 376세대)
▪ 2단계(2012년) : 카지노호텔(500실), 실내종합경기장 및 공연장, 쇼핑시설 등
▪ 3단계(2013년) : 리조트호텔 및 레지던스호텔(2동628실) 등
▪ 4단계(2014년) : 단독형콘도미니엄(107동116세대)
▪ 5단계(2015년) : 휴양형콘도미니엄(12동300세대), 메디컬센터, 스파시설 등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