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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주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에 거는 기대
수도권 제주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에 거는 기대
  • 양두환
  • 승인 2008.1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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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두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과

제주에서는 지난 4월 14일 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를 통하여 도 전역 친환경농업 실천을 천명하였다. 시범도 선포이후 올해 후속대책으로 추진한 가장 큰 성과는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지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 할 수 있는 소비지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마련과, 대도시에 전문판매장 15개소를 신설하여 대형매장과 전문판매장에 직거래 유통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친환경농업인들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가 미비하여 점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원활한 유통처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내 친환경농업인들이 연합유통사업단을 구성하고 도비와 자부담을 포함 5억원을 투자하여 대도시 소비지 현지에 우수농산물관리 기준(GAP)에 맞는 저온저장시설 및 소포장 장비 등 공급체계를 갖춘 소비지 물류센터가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비지 물류센터는 그동안 개별 또는 소규모 영농법인, 작목반 단위로 거래하여 왔던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도내 생산자 조직체를 규모화 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대량수요처에 공급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유통처리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대형매장 구매팀에서 친환경농산물 구매시 거래조건의 첫 번째는 여러품목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느냐가 거래 성사의 관건이다.구매자가 원하는 이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이 생산조직체의 규모화, 조직화라 생각한다. 도내 산지에서 생산조직체를 규모화하고 계약재배를 통하여 다품목을 일정물량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체계가 물류센터와 연계하여 운영될 때 원활한 유통처리로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

향후 소비지 물류센터를 통한 제주산 농산물 매출액은 연간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중간 수집상에 의해 거래됨으로서 발생했던 비용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소비지 물류센터와 대도시 전문판매장을 통하여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공급 및 소비확대 체계를 갖춰 나가고 도내에서 물류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생산자 조직체를 도내 거점 산지유통조직으로 집중 육성해 소비지 물류센터를 중심기지로 서울 등 대도시 친환경급식 학교 와 대형매장 등과 거래를 확대하여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로 원활한 유통처리가 이루어 질때 친환경농업 시범도 완성을 앞당 길수 있을 것이다.<미디어제주>

<양두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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