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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음주에 대한 몇가지 당부
연말연시 음주에 대한 몇가지 당부
  • 오승보
  • 승인 2008.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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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오승보 제주동부경찰서 구좌파출소 순경

며칠전 대학동기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연말도 되고 했으니 언제 모여서 한잔 하자는 연락 이었다. 오랜만에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면서 그간 못보고 지낸 미안함과 자주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밤도 깊어 진다. 가는 한해를 아쉬워 하면서 다가올 새해에는 뭔가 좋은일이 생기지 않겠냐는 기대감과 함께......

하지만 연말연시의 흐트러지기 쉬운 분위기에 술을 마신 후 가벼운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음주사고를 추방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기 위한 몇가지를 당부 드린다.

1시간에 1잔 이상 마시면 음주단속 대상이 된다. 연령과 때와 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국인들은 평균 1시간에 소주 1병을 먹는다고 한다. 평균 2명이 2시간에 소주2병 정도는 먹는다는 계산이다. 각각 소주, 맥주, 양주의 경우 1시간에 1잔 이상을 마시게 되면 2시간만 지나도 면허정지(0.05%)정도가 나온다. 결국 1시간에 1잔 이상을 마시면 음주단속 대상이다. 차라리 차없이 적당한 음주를 하거나, 아예 술을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음주 다음날 졸음운전 조심한다. 음주 다음날의 운전은 피로와 함께 졸음운전 현상이 나타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며 첫 증상은 운전자가 자주 하품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졸음이 오고 눈이 아프거나 피로해지고 운전 집중이 제대로 안 된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졸린 눈꺼풀이라는 말이 있듯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을 하는 것이 졸음운전을 막는 최상의 방법이다.

각종 연말모임과 그간 밀린 업무처리로 12월은 1년 중 가장 바쁘고 피곤한 달이다. 바쁜 상태에서 잦은 음주로 인해 운전자는 피곤에 지치고 졸음운전 등 안전불감증이 겹치기 마련이다. 차라리 차없는 12월로 정하고 운동 삼아 맘 편하게 옷을 따뜻하게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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