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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국민여론 무시한 FTA 졸속비준 중단하라"
농민회 "국민여론 무시한 FTA 졸속비준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2.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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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 제주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 농업과 전체 농민이 위기에 있고 바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서 한나라당 스스로 한미 FTA 비준 안을 상임위에 일방적으로 상정했다"며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제주지역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해 중앙당에 전달하는 것이 아귀다툼을 끝낸 진정 집권여당 다운 모습일 것"일라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한나라당이 진정 제주도와 농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처신을 신중히 하고 실천으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한나라당은 제주도와 농민 천대가 그들의 습성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제주농업에 대한 대안이 아직 없고 제주농업의 몰락이 농민이 사라질 뻔 한 현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근시안적 예산에만 몰두할 때가 아니"라며 "중앙당에 가서 드러눕는 한이 있어도 이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농민회 제주연맹은 "한미FTA 비준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 44.6%와 비준반대 여론 15.2%까지 조기비준에 반대하는 여론 60%에 이르고 있다"며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농민과의 약속을 온이행하기 위해 거대 여당에게 온 몸을 던져서 이를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농민회 제주연맹은 ㄴ"한미FTA가 비준되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한미FTA는 한국농업에 대한 사형선고일 뿐만 아니라 실패한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도입하는 쓸모없는 협정이 드러났다"며 "식량위기긔 시대가 도래하고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 한미FTA는 우리 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일 뿐"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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