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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제주특별자치도' 112호 발간
책자 '제주특별자치도' 112호 발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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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1년 창간돼 도정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지 제112호가 8일 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3년차 중간시점에 발행된 이번 112호에서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하면서, 사료와 제주문화의 발굴과 기록, 제주의 현안을 진단하고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에서는 제주4.3 60년에서 양조훈 4.3사건진상규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의 '진실규명', 박찬식 제주4.3연구소장의 '명칭, 기억' 등이 특집으로 실려있다.

또 '특별자치도 2년 성과와 전망'에서는 김창희 특별자치도 단장의 '법과 제도적 권한이양', 문원일 특별자치도 교육의료산업팀장의 '제주영어교도시', 양덕순 제주대 교수의 '자치분야를 중심으로'를 게재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향후 과제' 섹션에서는 오승익 세계자연유산본부장의 '도민에게 자긍심을 주는 세계자연유산 정책 추진', 우경식 강원대 교수의 '세계자연유산 해외사례와 우리의 나아갈 방향', 최돈원 동굴지질학 박사의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보전' 등의 글이 실려있다.

또 탐라의 역사인물 기행편으로, 제주읍성 곳곳서 토목공사를 펴 산지천 범람에 대비한 '산지천 치수의 증인' 김영수 제주목사의 고향을 찾아 그 숨결과 일대기를 정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호에는 장한규의 '금강산 기'(남헌 김찬흡)를 발굴해 게재한 것도 눈길을 끈다. 김찬흡 선생의 번역 집필로 소개한 이 글에서, 장한규는 문헌상 김만덕 이래 처음으로 금강산을 탐승한 것이고, 또한 직접 탐승기를 쓴 것은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한규는 애월읍 출신으로 1939년 금강산을 탐승했고, 그 기록을 넛손자인 장시영씨가 보관하다 김찬흡 문화재위원에게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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