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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급수환경 획기적 개선...167억원 투자
도서지역 급수환경 획기적 개선...167억원 투자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1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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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장철)는 도서지역의 생활수준 향상 및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한 급수환경의 체계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업비 167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인다.

상하수도본부는 11일 해저상수도, 담수화시설, 고도정수처리시설 등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수도시설 현대화로 안정적인 급수기반 구축을 위한 중단기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서지역의 1일 평균급수량을 2007년 170~229ℓ에서 2012년 340ℓ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연차별 투자계획이 확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 이후부터는 도서지역의 물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우도의 경우, 최근 우도 하절기 관광객이 2007년 50만명이 넘는 등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2010년부터는 1일 500톤 이상이 식수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달~우도를 연결시키는 해상관로 10.2km, 해상 3.1km의 해저상수도시설사업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된다.

'우도 해저상수도 시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올해년 4월부터 7억원을 투자해 수행하고 있으며 11월말에 마무리된다.

추자도의 경우 담수화 용수와 저수지 용수로 공급해 왔으나, 가뭄시에는 식수원 부족으로 급수에 불편을 겪어왔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지하수 2개공(4만4000톤), 복류수(8만2000톤), 묵리 복류수 증설(1먼톤) 및 제4저수지 도수로 정비(5만톤)에 17억원을 투자해 원수(源水)를 다원화해 저수량을 연간 19만톤에서 37만6000톤으로 증가시킨다.

확보된 원수는 제3저수지로 집수되어 원수로 활용되며 2012년까지 도입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하루 2000톤 및 담수화시설 개량사업 하루2000톤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매우 안정적인 급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60억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환경부와의 협의로 내년 기본설계를 위한 사업비 3000만원이 책정된 상태다. 
 
마라도의 경우, 국토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2007년에는 18만명이 내도하는 등 계속적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된다. 하절기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시설 가동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2003년에 도입된 현 시설은 담수화시설 50톤, 배수지 50톤 규모로 관광객 급증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식수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담수화시설 하루 25톤 및 배수지 50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7억원이 책정됐다.

비양도 및 가파도의 경우는 해저상수도 및 담수화시설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향후 6~10년 동안은 안정적인 급수 가능이 예상된다.

장철 상하수도 본부장은 "환경부 '도서지역 상수도 중.단기계획',  제주특별자치도 도서지역 10개년 발전계획 및 제주특별자치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시켜 도서지역의 획기적인 급수환경 개선에 차질 없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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