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검토 미흡 이유로 건의문 채택일정 미뤄
제주도의회는 행정구조개편 관련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조속한 결정 촉구 건의문 채택을 유보했다.
양우철 의장은 "본래 6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건의문 내용상 검토가 미흡해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번 회기중 내용 검토가 끝나는대로 건의문 채택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제주도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건의문과 관련해, "현재 제주도가 선임한 변호사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시점에서 도의회가 서둘러 건의문을 채택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등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실시한 7.27 행정구조 개편 주민투표와 관련해 지난 7월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남제주군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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