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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제주지사, 8.15 이산가족 초청 위로행사
적십자사 제주지사, 8.15 이산가족 초청 위로행사
  • 고선희 인턴기자
  • 승인 2008.08.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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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송무훈)는 29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70세이상 고령의 이산가족 42명을 초청해 실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돼 올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통일부, 대한적십자사, 이북5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최했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통일부 홍재형 남북회담 본부장이 남북관계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평양통일 예술단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는 남북간 합의에 의해 올해도 전국적으로 500명의 대면상봉과 160명의 화상상봉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남북경색으로 현재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최고령자 박무순(91) 할머니는 "50년 전에 헤어진 아들을 만나고 싶다"며 "남북 문제로 상봉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했으며 탈북한 예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반갑습니다','신고산 타령', '눈물젖은 두만강', '아리랑' 등을 불러 이산가족들의 아픔 마음을 달랬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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