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용천수 20곳 대상 염분농도 조사 결과
제주도내 용천수 중 농업용수로 활용 가능한 곳이 많은 곳으로 조사돼 '과도한 지하수 의존비율'을 다소나마 덜 수잇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2001년부터 올해까지 2년 주기로 제주도내 용천수 20개소를 대상으로 염분함량과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염분농도가 낮은 용천수는 가뭄시 농업용수로 사용해도 무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 용천수 중 제주시 외도동 나라소, 도두동 오래물, 삼양동 가물개물, 서귀포시 강정동 꿩망물, 대포동 성귓내물, 하예동 논짓물등은 염분농도가 농작물에 피해가 경미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과물과 애월리 하물, 금성리 남당수, 한림읍 귀덕리 큰이물, 구좌읍 하도리 서느렁물, 남제주군 성산읍 신산리 만물의 경우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기준농도인 250ppm을 초과해 농업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설령 용천수의 염분농가가 낮게 조사됐다고는 하나 가뭄이 심할 때는 염분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의 사용 전 반드시 농업기술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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